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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니아 - 너무나 즐거운 킬리만자로 등산 마랑구 루트 (5박 6일)


안녕하세요? 반이오타(손정현)입니다.
7월 16일 - 21일 일정으로 킬리만자로 산행을 진행 했읍니다.

아주 천천히 잘 걸어 두통 없이 즐거운 산행을 하였읍니다.
이게다 제이 어드벤처의 세심산 배려 덕이라 생각이 드네요 ^^

히말라야 푼힐+ABC트레킹 때도 느꼈고 이번 킬리만자로 산행에서도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정말 천천히 걷고 숨을 깊이 쉬는것이
저한테는 고산병 예방에 특효인듯 합니다.

산행하다 보면 한국분들 정말 빨리 걸으시는게 느껴집니다 ^^
빨리 걷는것 때문에 고산 산행 실패하시는 한국분들이 많다고
어디서 들은듯 하네요.

자신이 느끼는 천천히가 아닌, 가이드 걸음 속도에 맞추어 걷는다면
누구나 킬리만자로 산행을 즐겁게 할 수 있지안나 생각 해 봅니다 ^^

킬리만자로 산행은 정말 정말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

잘 찍진 못하지만 산행하며 찍은 사진 함 공유 해 봅니다.


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세계여행권으로 여행 중 이어서
방콕에서 나이로비로 가는 마일리지 항공권과 나이로비에서
킬리만자로 왕복 (자비) 항공 이동을 했읍니다.
마일리지 항공권이 비지니스라 별도 라인으로 출국 수속도 하고 (촌놈이라 이런게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ㅋㅋㅋ)
라운지 이용권도 주고 호~ 이런 호사를 누려 보다니 ^^




산행 첫날 마랑구 게이트에서 일처리가 늦어져 점심 도시락 까먹고 기다리다 2시 넘어서 드디어 출발~

마랑구 게이트에서 관리사무소 일처리가 늦는 건 늘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니 느긋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첫 날 산행은 길지 않기에 늦게 출발해도 만다라 헛에는 충분히 도착 하니까요, 일찍 가도 할 것도 없는데... ^^

산행 초입길은 정글같은 큰 나무들 숲길이라 청량하고 걷기도 좋읍니다.






첫 날 도착지인 만다라 헛에 도착 하면 씯을물 한 대접을 가져다 줍니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발만 간신히 씯고 다이닝홀에가면 티나 커피와 팝콘을 준비 해 줍니다. 천천히 먹고있으면 저녁도 주고 디저트도 주고, 안나프루나 트레킹때와 비교하면 생각보다 음식이 잘 나오네요 ^^

저녁 먹고있으면 가이드가 찾아와 내일 일정을 자세히 설명 해 줍니다.
그때 세세하게 가이드와 협의 하시면 될듯 하네요.
매일 저녁 다음날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됍니다.
안전 산행을 위해 몸상태, 고산병 증상 등등 가이드에게
솔직히 이야기 하는것이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완전 중요!!!)



까마귀인지... 큰새가 헛에 꽤 돌아다닙니다.
이놈이 내 비누를 가져갔네요 ㅠㅠ
첫 세수 이 후 주욱~~~ 전 비누 없이 씯었지요 ㅋㅋㅋ




호롬보 헛 까지의 길도 멋지고 좋았읍니다.
만다라 헛에서 출발해 한시간 정도 지나면 슬슬 고산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호롬보 헛 까지 같이 동행 하게 됀 일본인 친구들과 멋진 배경으로 사진 놀이도 해 봅니다.
가메가메... 만화책 본지가 너무 오래 돼서 가물가물하네요 ^^;
드레곤볼 정말 재미나게 봤는데 ^^





가이드 따라 천천히 걸으니 힘들지도 않고(?) 즐겁게 호롬보 헛에 도착합니다. 씯고 짐정리하고 심심해 동네(?) 한바퀴 둘러 보는데 와 여기 풍경 정말 좋네요.
일정상이나 체력적으로 부담이신 분들은 2박 3일 호롬보 헛 페키지가 있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킬리만자로의 밤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진은 십분의일도 표현 못하는 듯.
밤에 화장실 가다 하늘 보고 놀래서 카메라들고 다시 나왔읍니다.
꽤 추워서 옷도 잔뜩 끼어 입고 ^^
한참을 멍하니 하늘만 바라봅니다.




5박 6일 일정은 셋째날 고산 적응일 입니다.
호롬보에서 하루 더 머물며 가볍게 제브라 락 구경을 다녀 옵니다.





호롬보에서 키보로 가는길 또한 멋집니다. 우주? 달? 같은 느낌.
그 높은 곳에 어찌나 넓은 평지가 있을 수 있는지.
막상 걸어보니 아주 살짝 오르막길이네요 생각보다 힘듭니다 ^^;





키보 도착 후 휴식하다, 저녁 먹고 밤 11시나 11시 30분 까지 또 휴식
이때 잘 쉬어야 합니다. 고도도 꽤 높아 가만히 있어도 뭔가 불편한 느낌이 있읍니다. 그래도 잘 쉬어야 합니다 ^^; 재주가 없어 설명이 안돼네요 ㅠㅠ
제일 좋은건 푹 자는게 아닐까 싶읍니다.

제 가이드는 11시 30분에 만나 티타임 하고 12시 넘어서 출발 하잡니다.
너무 느긋한거 아닌가 싶어 난 정상에서 일출 보고 싶다 하니 충분 하다네요. 흠... 우선 믿어야지요 가이드 인데 ^^

또 나 컨디션 좋아 내 가방은 내가 메겠다 하니 단호히 노!
흠 살짝 무섭네요, ^^
근데 나중에 정상에서 가이드에게 그때 말려줘서 고맙다고 열번은 이야기 한거 같읍니다. 킬리만자로 만만한 곳은 아닌게 확실해요!!!

같은 도미토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출발 시간이 제각각이네요 10시반에 준비해서 11시에 출발하는 팀 부터...
아마도 가이드 들이 여행객의 취향 걸음걸이 체력 등을 안배해서 출발 시간을 정하는 거 같읍니다.

저는 마지막에서 두번째? 세번째? 정도로 출발을 합니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한 밤중이라 사진이 없읍니다 ^^
완전 깜깜하네요. 산행하는 헤드렌턴 불빛만이 반딧불 처럼 반짝이네요,
이또한 장관인데 숨차서 정신이 없어 감상은 못하네요 ㅎ

그리고 올라갈때 추워 전자 기기가 얼어 동작 않할수있다고 옷으로 싸매서 가방에 넣으라고 알려줍니다. 정상에서 사진 찍고 싶으면.

한참을 참고 참고 꾸준히 올라가다가 느낌에 한 6시간 걸은거 같았을때 가이드가 쉬었다 간다고 말하길래 여기가 길만 포인트 냐고 물으니 한참 가야 한다네요 ㅠㅠ
솔직한 저의 가이드 ^^
옷을 헤치고 시계를 보니 이제 4시간 정도 걸었네요 후~
고도가 높으니 체력 소모가 더 큰가 봅니다.
앉으면 바로 추워지고 한발짝 움직이면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
그래도 기운내서 다시 걸어 봅니다!!!

이젠 가이드도 심장이 둥둥둥 뛴다고 하네요, 전 터질거 같고 후~

드디어 길만 포이트 다왔다고 힘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몇분을 더 걸어 올라가는데 그 몇분이 왜이리 긴지 후~ 후~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나마 이제부터는 계속돼는 오르막이 끝났다고 하니
마지막 힘을 쥐어 짜 봅니다. 얍!!!

드디어 정상!!!
근데 사람이 없읍니다, 사람 없을때 빨리 사진 찍고 내려가자는 가이드
저 엄청난 풍경을 보면서... 뭐 가이드야 자주 보는 풍경일테니 ㅋ

사진으로 표현 안돼는 엄청난 풍경을 하염없이 보고 싶었으나
추워집니다... ㅠㅠ

힘들게 올라 왔는데 정신없이 인증사진 찍고 내려갈 준비하면서 감정의 괴리감(?)같은게 생기네요
덧없다는 생각, 더 보고 싶은 풍경, 추워지니 다 필요없고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
여러가지 생각이 겹처서 참 묘한 감동의 기분이 드네요. ^^

안녕~ 우후루 픽!









날이 훤해지니 올라왔던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와우!!!




올라올때 힘들어 사진 찍기 패스 했던 스텔라 포인트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숨을 돌립니다.
내려가는 길은 고산병 영향 잘 않받나... 제 가이드 따라갈려니 거의 뛰다 싶이 걷게 돼네요 후~




키보에서 한시간 정도 쉬었다 바로 호롬보로 출발합니다.
내려가는 길이라 그런지 풍경이 달라 보이네요 ^^




호롬보에 도착해 고양이 세수하고 졸다가 저녁먹고 바로 골아 떨이집니다. 그래서 사진도 없네요, 내려와서 밤하늘 사진 다시 찍어야지 했었는데 ^^;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마랑구 게이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상을 허락해준 킬리만자로에 고맙고, 물심양면 도와준 가이드 외 포터, 쿠커들에게 고맙고, 훌륭한 가이드 배정 해 주신 제이 사장님도 고맙고.
이런 여행 보내준 마나님에게도 정말 정말 정말 고맙고!!!
내려가는 길에 내 마음은 고마운 마음 한가득이네요 ^^
행복하면 모든게 좋은거 겠지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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